수박 껍질은 지역마다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기준이 다릅니다. 수박 껍질의 분류 기준 및 복잡성과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 쓰레기인지 음식물 쓰레기인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박 껍질 분류 방법
수박은 여름철 대표 과일로, 여름에 자주 먹는 만큼 수박 껍질로 쓰레기가 자주나오게 됩니다. 이 먹고 남은 수박 껍질의 처리가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줍니다. 그러면 수박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일까요, 일반쓰레기일까요? 정답은 음식물쓰레기입니다. 이는 동물이 먹을 수 있는 부분은 음식물쓰레기로, 먹을 수 없는 부분은 일반쓰레기로 분류 기준을 정하고있습니다.
다양한 과일 껍질의 분류 기준
귤 껍질과 파인애플 껍질
귤 껍질은 부드러워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되지만, 코코넛과 파인애플 껍질처럼 딱딱한 껍질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이는 껍질의 물리적 특성과 동물이 섭취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지역별 차이
바나나 껍질의 경우, 서울에서는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되지만, 전북 군산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규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시민들은 혼란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일반쓰레기로 규정된 닭뼈, 생선뼈, 양파껍질, 마늘껍질이 강원 춘천에서는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일관성 없는 분류 기준의 문제
혼선을 키우는 원인
일관성 없는 분류 기준은 혼선을 키우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 관계자는 “폐기물 관리는 지자체 소관 업무라 정부에서 통일된 기준을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의 ‘전국폐기물통계조사'(2022년)에 따르면, 종량제봉투에 잘못 섞여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은 5년 새 255.4g에서 330.8g으로 29.5% 증가했습니다. 음식물류는 12.3g에서 19.73g으로 늘어 폐합성수지류, 물티슈류 등에 이어 증가 원인 3위를 기록했습니다.
디스포저 도입 논의
일각에서는 종량제봉투 대신 ‘음식물쓰레기 분쇄기(디스포저)’를 쓰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스포저는 음식물쓰레기를 갈아 하수구로 흘려 보내는 장치입니다. 원칙적으로는 불법이지만, 분쇄된 음식물찌꺼기의 20% 미만만 하수도에 배출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현행 규제를 완화해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쓰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며, ‘디스포저 규제 완화’는 윤석열 정부의 환경 공약 중 하나로, 올해 상반기에 환경부가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결론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분류 기준은 지역마다 다르고 복잡하여 시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들은 그림을 이용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 도입과 규제 완화를 통해 더 효율적인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통일된 기준을 정부에서 제시해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쓰레기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